검단하수처리장이 오는 6월부터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프랑스 베올리아(Veolia)사와 ㈜한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구 수도권매립지 3공구내(3만1천 평)에 1천398억7천1백만 원을 들여 검단하수처리장을 건설,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루 4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은 한화와 베올리아가 각각 45%, 두산 10%를 각각 투자키로 하고 총사업비 683억7천190만원, 운영비 715억원, t당 사용료 386원에 합의했다. 이들 업체들은 하수처리장을 오는 2023년까지 20년간 관리, 운영하게 된다. 특히 시는 검단 개발계획 지구 내에 건축허가를 하수처리장 완공시점인 2006년 12월 이후 입주하는 조건으로 내 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내에 아파트 등 1만6천여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토지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수십 차례의 협상 끝에 민간제안 금액인 2천103억원보다 700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 인천일보 3월 19일 / 장지돈기자 jeedon@incheon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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