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표준화에 대한 교과과정개발 및 전문 네트워크개발을 아시아국가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EU의 'ASIA LINK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EU가 아시아 17개국과 공동으로 표준화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EU-ASIA LINK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국내 표준화 분야 교수인력의 양성과 대학내 표준화 강좌 개설 지원, 선진국 표준관련 교수진을 초청·학술교류 실시, 유럽내 여타 대학간 표준화 워크샵에 국내 전문가의 참여, 독일 학술교환 프로그램(DAAD)을 통한 인력양성 지원, 국내 표준화관련 기관소속 직원의 박사과정 프로그램 개발 등의 주요 합의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ASIA LINK 프로젝트'는 독일 연방군대학(함부르크)의 주도적 추진으로 유럽에서 15개국, 아시아에서 17개국이 참여해 개발중이며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기업경영의 도구로서 표준화의 전략적·경제적 중요성, 표준과 직결된 시장구조 하에서 기업의 전략적 행동방법 등이다. 기표원 이은호 국제표준협력과장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EU가 운영하는 모든 표준화강좌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표준화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표준인력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표준화관련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은 물론, 표준화 홍보 및 아시아 각국의 표준전문인력 양성에 참여, 아시아에서 주도적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금번 양해각서 교환에 따라 입수한 자료를 검토·분석한 후 이를 활용한 국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e-learning을 통해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산업대를 중심으로 대학원내 표준화강좌의 개설 지원과 금번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전국 공과대학원 또는 학부과정내에 표준화강좌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함부르크대를 거점으로 EU내 표준화관련 연구대학들과 정보교환, 워크샵 개최, 교육프로그램교류 등 협력을 병행하고 선진국 표준관련 교수진을 초청해 국내 기존 교수인력과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실시, 교수인력의 최신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일보 3월 23일 / 이정성 기자 jslee@h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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