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화 도시화가 더욱 악화시켜
주요 강들과 자하수량 감소 최근 전문가들은 북미의 5대호 주변을 포함한 전세계가 음용, 농업, 제조에 필요한 물 공급과 수질에 관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30여 나라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공유 수자원 관리를 위한 컨퍼런스가 캐나다의 해밀턴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됐다. 전세계 규모의 컨퍼런스에서 캐나다 환경부 장관은 <새로이 맞이한 21세기에 물은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캐나다 외교관이자 현재 전세계 물에 대한 연구기관(Global Water Institute)장인 마가렛 캐트리 칼슨씨는 <그랜드 캐년을 형성한 콜로라도 강이나 중국문영의 요람인 항하 등 주요 강들이 마르고 있고 지하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또 <10억의 인구가 깨끗한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고 20억의 인구가 우생시설 부족의 곤란을 격고 있으며 삼각주나 습지 등이 사라짐에 따라 그에 서식하는 담수종이 위험에 처하고 수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화는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미의 5대호를 둘러싼 캐나다의 2개의 지방과 미국의 8개의 주들로 형성된 5대호 위원회(Great Lakes Commission)의 위원장은 개발도상국들이 가장 절박한 문제들을 겪고 있지만, 물 위기는 개발국들에도 적용된다고 말한다. 5대호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 중의 하나이지만, 이 역시 지속 가능한 수용력 이상의 물소비와 전용, 수출 등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의 목적 중의 하나는 8월말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UN 정상회담에 제출할 일치된 의견을 도출하는 것이다. 세계 제2의 큰 호수인 아프리카의 빅토리아호에 관계된 문제들을 연구하는 우간다의 한 과학자는 1996년 로마에서 열린 세게식량정상회담을 상기하며, 이와 비슷하게 물 문제의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물에 관한 문제들은 AIDS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환경신문 20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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