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정수 처리 비상 운영자 2102 2002-12-27

최근 집중호우로 흙탕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수돗물 정수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각 정수장의 수돗물 원수 수질은 물의 흐림정도인 탁도의 경우, 평상시 3∼5NTU인데 비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6,7일 사이에는 무려 456∼539NTU를 기록했다.

또 정수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최저알칼리도도 평상시 30∼50㎎/ℓ인데 비해 최저 8㎎/ℓ까지 떨어졌다.

특히 한강 유역에서 흘러드는 토사와 한꺼번에 팔당댐이 방류되는 바람에 원수탁도가 급격히 악화, 적정 약품주입률 실험을 실시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또 알칼리도가 크게 저하돼 정수처리 과정에 필요한 응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서울시측은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적정 응집제 주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루 한차례에서 6차례로 대폭 강화하고 알칼리제인 가성소다를 투입했다.

아울러 전 정수장에서 탁도 목표치인 0.3NTU를 유지하는 등 원수 수질이 안정될때까지 비상 교대근무를 하기로 하고 정수 공정별로 감시 운영인력을 현장에 상주배치했다. (서울=연합뉴스)